순박한 오택은 자신의 과오로 재산을 모두 날린 뒤 헤어진 가족과의 재결합을 꿈꾸며 택시 운전을 한다. 돼지꿈을 꾸고 손님을 많이 받은 어느 운수 좋은 날, 오택은 마지막 손님으로 혁수를 만난다. 혁수는 장거리 야간 운행을 부탁하며 100만 원을 제안하는데, 마침 돈이 필요했던 오택은 함께 묵포로 향한다. 한편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던 순규는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혁수가 의심스럽다. 장거리 택시 안에서 지루했던 혁수는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하고 오택은 혁수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포리아의 동명 웹툰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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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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