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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백 신부를 대면한 세경과 윤상은 힘겨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그 선택 앞에서 무언가를 결심하는 세경. 거절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부탁을 받은 윤상은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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