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사건의 기획자이자 명준의 전처인 혜은의 집에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 명준과 로희. 자신이 잠든 사이 유괴에 대한 모든 책임을 혼자 지고 자수하기로 혜은과 합의한 명준 때문에 로희는 어처구니가 없다. 로희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혜은의 뒤를 쫓고, 결국 혜은이 명준과 희애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비밀스러운 이유를 알게 된다. 한편, 영인시를 벗어나 도망친 명준과 로희를 쫓아 서울까지 오게 된 상윤은 끈질긴 추적 끝에 드디어 유괴범 명준을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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