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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신의 만행(?)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삼달(신혜선)은
왠지 창피한 마음에 용필(지창욱)과 마주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사진 공모 당선으로 인해 기상청을 가게 된 삼달은
용필을 마주치고, 심지어 함께 출사를 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 삼달은 용필에게 했던 그날의 만행(?)을 떠올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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