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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흥집(김형묵)은 자신이 아끼던 [산중백호도]에 물을 튀겼다며 일꾼을 멍석말이하고. 그 소식을 듣고 화가 난 여화(이하늬)는 맷값이라며 [산중백호도]를 자신이 그린 그림과 바꿔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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