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안기철은 비밀리에 2군 사령관과 결탁하여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관건이었다. 삼식이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김산과 정한민. 하지만 이들은 장두식이 배신한 것을 알지 못했다. 뒤늦게 장두식의 배신을 안 삼식이가 김산을 찾아가, 함께 오사카로 도망을 가자고 부탁한다. 김산은 이번만은 삼식이의 계획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끝까지 해보겠다며 삼식이의 제안을 거절한다. 삼식이는 이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안기철에게 찾아가 김산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삼식이와 김산은 모두 혁명군에 잡혀 혁명군 벙커에서 심문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