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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육체에 두 개의 인격이 깃든 태자 사조현은 포목점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10년 전 멸문지화 당한 연씨 왕조의 유일한 생존자 연월. 연월은 복수를 위해 궐에 잠입하고, 마침내 왕에게 칼끝을 겨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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