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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휘자 차세음이 더 한강 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가 된다. 세계 각국의 ‘해체 직전 오케스트라’들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만들어온 세음. 화려한 전적에 걸맞게 취임 첫날부터 카리스마로 단원들을 휘어잡는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일방적인 개혁에 단원들은 반기를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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