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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패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선화사에 모여든 청춘남녀 때문에 정우가 힘들어하자 순덕은 자신 만의 방법으로 보호해 준다.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두 사람. 한편 박씨부인은 정우가 남산골 딸들의 중매에 나선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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